NBA 최악의 더티플레이어, 배드 보이즈의 빌 레임비어 (1/10)

NBA최악의 더티플레이어 시리즈입니다. 10명 선정하려 합니다만 너무 많아질 관계로 더할 수도 있습니다.

맨 첫번째 선수는 '빌 레임비어'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선수입니다.

우선 더티플레이의 기준부터 잠깐 짚고 넘어가보겠습니다 :)

➤ 더티플레이의 기준은 무엇인가?
더티플레이를 논의하기 전부터 '허슬'의 정의를 대충 설명하자면,

'허슬'은 야구에서 먼저 나온 용어인데, 본래 뜻은 '떠밀다, 재촉하다, (불법적으로)판매하다' 라는 뜻으로 그닥 좋은 뜻은 아닙니다. 여기까지는 우리가 아는 더티플레이랑 굉장히 비슷해 보입니다 :)

하지만 용어의 의미가 전 메이저리거 피트로즈 덕분에 스포츠에선 '승부욕을 발휘하여 저돌적이고 몸을 날리는 행위' 정도의 의미로 사용되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다룰 주제는 농구입니다. 농구는 야구와 달리 신사적인 스포츠와는 거리가 많이 멀죠 ^^;;; 그래서 더티플레이라 생각되는 행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일단 제가 허슬플레이라 생각하는 장면들을 GIF로 확인해볼까요?

몸을 날리는 허슬플레이!
이렇듯 허슬과 더티플레이는 생각보다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기준은 고의성 여부인데요,











이렇듯 공이 아닌 선수와의 고의적인 물리적, 언어적 접촉을 발생시키는 것이 가장 포괄적인 더티플레이의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설명 끝!

NBA 최악의 더티플레이어 (1/10), 빌 레임비어

좌측 레임비어, 우측 버드(...)

1957년 5월 19일 출생인 이 선수는 그 악명높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선수입니다.

먼저 빌 레임비어의 경기를 보신 수많은 팬들의 얘기를 볼까요?


과거 티트로이트 피스톤스는 굉장히 더티플레이로 악명높았는데요,
당시 NBA는 싸움과 위험한 플레이가 굉장히 성행했습니다.

그 성행에 일조한 일등공신이 바로 디트로이트 선수단입니다.
레임비어는 '배드 보이즈'라는 별명을 가진 4인중 한명인데요,

^^;;
이 리그가 당시 얼마나 파울에 대해 관대했냐면
현재 NBA는 부상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수비는 플래그런트 (불필요한 접촉) 파울을 선언하여 상당한 패널티를 주지만

과거에는 이러한 플레이가 파울 한개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고
그렇기에 위험한 수비가 너무 많아 굉장히 싸움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신인/벤치 맴버들은 벌금에 매우 부담스러워하며 싸움에 가담했다고 합니다^^;)

2000년대 이후 플래그런트가 많이 강화되어 위험한 파울이 많이 사그라들었지만
이 선수들은 그전 선수들이죠 !

선수생활/플레이스타일

빌 레임비어는 6 ft 11In (211cm) 245lb (112kg) 으로 신체는 준수한 편이었으나, 나머지 부분에서 가진 장점이 하나도 없었고 특히 운동능력이 매우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간신히 지명되게 되는데, NBA에 입성하고 나서 이상하게도 엄청난 활약을 하게 됩니다. 시즌야투율 50% 평균득점 9.8 평균리바운드 8.6으로 훌륭한 루키시즌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그 뒤에는 레임비어만의 더티한 플레이가 있었습니다. NBA에 와서 더 잘 먹혔던거죠. 아니 더 심해졌다고 봐야할까요?
빌 레임비어 폭풍 팔꿈치!
이렇듯 리바운드 참여시 상대를 위협하는 플레이를 수시로 아니 거의 무조건 가져갔으며 아무도 이 선수와 볼경합을 원치 않았겠죠 ^^

이렇듯 레임비어는 클리블랜드에서 한 시즌을 마무리했고, 디트로이트는 1라운드 지명권까지 포기하며 레임비어를 트레이드로 데려왔는데, 약했던 골밑을 보강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트레이드 이후 주전으로 기용되어 성적또한 상승했고, 무엇보다 배드 보이즈의 마지막 조각이 레임비어로 맞춰졌습니다.

출처 : Fineartamerica
배드 보이즈는 94년까지 무려 14년동안 계속됐는데요, 그때동안 디트로이트는 2번의 우승과 1번의 준우승으로 훌륭한 성적을 거두고 끝을 맞이하게 됩니다.

빌 레임비어는 93년을 끝으로 은퇴를 하게 되는데, 당시 호레이스 그랜트파티를 열겠다고 했으며 찰스 바클리는 빌에게 'Fxck you' 란 편지를 정성스레 보냈습니다 :)

레임비어는 은퇴후 자신의 이같은 플레이에 대해 '누군가는 맡아야 하는 역할이었다'며 자신의 플레이에 대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본인도 인정하네요 ^^;;;)

무릎을 살짝 올려보자!
1. 상대 선수가 점프하려고 하기 전 미리 발을 밟아준다.
2. 리바운드 후 팔꿈치를 양옆으로 휘둘러 상대선수를 위협한다.
3. 플라핑
4. 샷 컨테스트를 가져갈 때 공과 상관없는 상대선수의 신체부위를 랜덤으로 가격한다.
5. 더티 플레이 후 심판한테 항의하기

하지만 빌 레임비어가 이것만으로 NBA에서 살아남은 선수는 아닙니다.
말씀했다시피 디트로이트가 원하는 것 골밑의 강화였고, 레임비어는 훌륭히 그 역할을 수행해주었습니다. 스페이싱이 아주 훌륭한 선수였고, 박스아웃은 두말할 것도 없죠(^^;). 무엇보다 상대 빅맨들을 잘 틀어막는 경쟁력을 지닌 선수였고 클러치나 큰 경기에서 슈팅 능력또한 의외로 정확했습니다.

이 선수에 대한 저의 결론은, 1부터 100까지 더티플레이로만 차 있는, 그런 선수가 아니라 허슬속에서 묻어나오는 더티플레이가 참 많았던 선수로 기억하고 싶습니다. 물론 요즘 NBA에서는 통하지 않습니다. 현 NBA 선수들 델라베도바/D.그린/크리스폴/올리닉/파출리아 다 합쳐도 이선수 될까말까겠네요.

지금 이런 선수가 나타난다면 몇경기 안뛰고 영구퇴출일겁니다. 😂 포스팅 끝!

플레이에 관한 영상은 유튜브나 다른 여러사이트들을 통해 접해보실 수 있습니다 :)
긴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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