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NBA 드래프트 인터뷰 - 유튜브
맥코넬은 NBA 드래프트를 신청했으나 미지명됐습니다.
미지명된 서러움은 저도 잘 압니다. 물론 같은 상황이 아닌, NBA에 도전하는 입장에서의 느낌은 저도 어떨지 상상이 안갑니다. 무너지는 사람도 있고, 절망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오히려 또다른 기회를 찾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확실한건 TJ맥코넬은 어떻게든 기회의 문을 두드리려 노력했고, 결국 서머리그에서 인정받아 필라델피아와 계약을 맺게 됐죠.
지미 버틀러가 맥코넬을 정말 좋아한다는 인터뷰의 기사를 접해보셨을 겁니다. 벤치에서 장난도 치는 모습도 종종 보실 수 있구요. 특히 맥코넬은 정말 노력을 많이 하는 선수라고도 말하기까지 했습니다.
이 선수는 뭐라 한 마디로 형용하기 굉장히 어렵습니다.
작은 키에 비해 수비는 굉장히 훌륭하고, 좋은 코트비전까지 갖췄습니다.
또한 팀원들을 살려주는 플레이를 굉장히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작게나마 게임체인저의 역할도 보여주는데, 공격흐름이 막혀있을 때 본인의 무브인 페인트존/엘보 근처에서 풀업점퍼의 적중률 또한 쏠쏠합니다.
주전 가드로서의 한계를 16-17 시즌에서 보여줬지만, 작년시즌부터 식스맨으로서의 역할수행능력은 검증됐다고 생각하는 선수입니다. 특히 불안정했던 필리의 로테이션에서 어떤 팀원들과 호흡을 맞춰도 거의 다 괜찮았습니다. 새로온 선수들까지 포함해서 말이죠 !! 특히 버틀러와의 호흡이 정말 잘 맞는것 같습니다 :)
득점보다 패스에서의 임팩트가 더 커보이는건 아무래도 패스가 바로 슛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 이거 패스 용어가 있었는데 까먹었어요 ㅜ
이제 이 선수의 슈팅폼으로 넘어가서!!
이 슈팅폼은 포인트가드들에겐 거의 볼 수 없는 희귀한 슈팅폼입니다. 엘셰잎이 만들어지는 최초시작점이 맥코넬은 극단적으로 높습니다. 또한 팔꿈치의 시작과 끝이 거의 차이가 없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슈팅폼의 장점은 타점이 높아 디펜더를 앞에 두고 어느정도 블락을 피할 수 있다는 건데, 맥코넬의 윙스팬이 NBA 평균보다 언더사이즈인점을 보면 이 슈팅폼이 탄생한 이유도 어느정도 짐작이 갑니다.
단점은 장거리슛을 제대로 던질 수 없는 슈팅폼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맥코넬은 의식적으로 비거리가 길면 슛메커니즘을 다르게 선택하여 가져가는데, 3점 샷메커니즘이 상당히 기술적인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시 맥코넬의 미들풀업 슈팅폼 이야기로 돌아가서, 블락을 피하기 위한 점프의 높이가 상당히 높고 여기서 멈춤동작(퍼즈)이 생겨버립니다. 추가로 엘셰잎이 만들어지는 팔꿈치의 시작높이가 극단적으로 높습니다. 즉 투모션이 생겨버려 하체딜리버리를 거의 가져갈 수 없는 샷매커니즘입니다. 페인트존 근처의 점프샷은 앞선 샷매커니즘을 따라가며 상대선수의 블락을 피하는데 용이합니다. 정말 기술적인 슈팅폼이죠. 반면 3점 샷메커니즘은 딥리듬을 따라가는데,
여기 아주 훌륭하게 정의를 해주셨습니다.
요약하자면 점프 전 공은 DOWN&UP 하는 모션을 추가해줌으로써 퍼즈가 생기는 걸 완화시켜주고 상체딜리버리의 시점을 앞으로 당겨와 샷비거리를 늘릴 수 있고 상체힘의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TJ 맥코넬의 슈팅차트 |
결론
1. 맥코넬의 슈팅타점은 극단적으로 높다.
2. 맥코넬은 3점의 샷매커니즘을 기존의 샷매커니즘과 다르게 따라간다.
3. 수비수를 달고 쏠 수 있는 3점옵션은 아직 없다.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