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제공 = NC 다이노스 |
KBO를 TV 또는 직관으로 관람하는데 있어 여러가지 볼거리들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1. 창원NC파크 공식 첫경기
이름때문에 말도많고 탈도많았던 창원NC파크가 공식 첫경기를 가져갑니다.
올 개막전에 가장 인기가 많을 경기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NC파크가 전 마산구장과의 차별점을 둔 것은,
- 장내 공식치킨브랜드가 네네치킨 → BBQ 로 바뀌었습니다.
- 또한 각 층별로 다양한 먹거리 식당코너를 두었습니다. 사직야구장 1층과 비슷하죠.
1층 : 스테이크, 떡볶이, 커피숍, 햄버거, 피자, 치킨, 레스토랑
2층부터는 그냥 상업브랜드(떡볶이, 치킨 등)
- 메이저리그식 필드와 구장
소위 '익사이팅 존'이라고도 하는 곳인데, 1층 관람석을 그라운드와 높이를 거의 동일하게 건설했습니다. 아래서 위로 올려다보는 구조이구요. 그라운드 구조도 메이저리그와 거의 유사하게 만들어 중계방송에서도 메이저리그와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국내 첫 에스컬레이터 도입
진입광장과 콘코스(관람석 입구복도)의 거리가 짧고, 콘코스에서 바로 야구경기를 쉴새없이 볼 수 있죠. 뿐만아니라 에스컬레이터도 도입되었습니다. 1,2,3층 편하게 드나들 수 있는데, 인원이 너무 많으면 어쩌지 생각이 드네요. 뭐 이부분까지 다 고려해서 지었겠지만요.
2. 뉴페이스 주축선수들 + 부상
NC는 나성범과 박민우가 결장합니다.
KIA는 윤석민, 한승혁, 이범호가 결장합니다.
한화는 이용규(3군행)가 결장합니다.
등 개막전부터 익숙한 선수들이 엔트리에 들지 못했습니다.
시즌 초 페이스 역시 중요한데 이 선수들이 제대로 된 활약을 해줄 수 없다는 점이 팬으로써도, 감독입장에서도 아쉬울 것 같습니다.
또한 올해 스타팅선발에 한국선수가 10팀중 2명이 들었다는게 또한 좋은 볼거리입니다.
기아의 양현종과 SK의 김광현이 각각 선발로 나서는데, 좋은 활약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외국인 1선발들이 눈에 띄죠. 삼성의 맥과이어, NC의 버틀러, KT의 쿠에바스, 한화의 서폴드가 새롭게 들어온 외국인 선수입니다. 이 선수들은 1선발의 기량이란 코칭스탭의 판단이겠죠. 특히 매년 하위권이였던 KT가 개막전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할 수 있을지 봐야겠습니다.
3. 달라진 KBO 규정
- 더블플레이시 1루주자가 수비수에게 위협적인 슬라이딩을 하면 아웃된다는 규정이 신설되었습니다.
아주 좋은 발안이라고 생각하는게, 이건 들은 내용이지만 대부분 야구부에서 더블 플레이 상황에서 무조건 상대 수비수의 발을 까라(슬라이딩해라)고 합니다 -_-... 부상을 유발하면서 신경전또한 펼쳐지는 상황을 아예 발생시키지 않고자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심판 재량에 의하여 비디오 판독을 1회 할 수 있습니다.
아주 좋은 규정입니다. 심판도 사람이기에 본인의 판정에 확신이 안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전엔 오심이 나왔을 때 바로잡을 수단이 미약했죠. 때문에 선수와 팬들간의 불신이 컸다면, 이런 규정은 그 불신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줄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인 것 같습니다.
- 미세먼지 규정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었을 때는 무조건 취소됩니다. 작년엔 KBO 경기운영 위원회(김용희)의 재량에 따랐지만, 명확한 규정을 바로 신설했네요.
4. 키움히어로즈 공식 첫 경기
선수단들은 그대로지만 해체 후 신설했다는게 흥미롭습니다. 즉 이전 현대/삼미/청룡/넥센/태평양 과 다른 팀입니다. 넥센이 몰락했다는게 컸죠. 그리고 유일한 증권사 스폰서팀이란 점도 눈에 띄네요.
5. 미세먼지 맑음 + 개막 최다관중 예고
미세먼지가 정말 맑습니다. 창원NC파크는 비인기 팀이다란 예상과 달리, 예매시작 10분만에 매진됐습니다. 또한 현재 기준으로 총 4개구장이 매진됐습니다. 인천SK행복드림구장만 매진된다면 개막전 전좌석 매진이라는 또하나 기록을 더 쓸 수 있겠네요.
미세먼지가 없는날이 계속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위도 38도에 위치해 편서풍이 부는게 참 아쉽네요. 조금만 낮아서 무역풍(왼쪽바람)이 불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