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와이 '앤써니' 레너드 (토론토 랩터스) |
그럼 NBA선수들도 대부분 '미들네임'이란걸 가지고 있고, 평상시 사용하지는 않겠죠? 그렇다면 슈퍼스타들의 미들네임은 어떻게 되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1. 카와이 '앤써니' 레너드
Kawhi Anthony Leonard
토론토 랩터스의 스몰포워드 레너드입니다. NBA 최고의 수비력을 가지고 있고, 엄청난 손크기로 여러 선수들의 부러움을 받고 있죠. 카와이는 'Anthony'라는 미들네임을 가지고 있네요. 아래 영어 이름의 의미까지 적겠습니다.
Anthony : 존경 받는 가정
2. 르브론 '레이몬' 제임스
LeBron Raymone James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받고, 또 현역선수들 중 가장 안티가 많은 선수입니다. 18-19 오프시즌 FA로 LA레이커스와 4년 1억5400만달러의 계약을 맺었죠. 전성기에 비해 폼이 많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르브론은 'Raymone'이라는 미들네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Raymone : 프랑스어로는 'Raymond(레이몬드)'라고 부르며, 좋은 보호자, 충고자란 뜻
3. 케빈 '웨인' 듀란트
Kevin Wayne Durant
사기적인 신체스펙으로 한때 NBA리그를 지배했던 듀란트입니다. OKC에서 골든스테이트로 이적하면서 여러 잡음들이 발생했죠. 현재로서는 듀란트가 있고 없고 골든스테이트의 경기력 차이에 대해 많은 논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듀란트는 19-20시즌 다시 FA가 되는데, 이 다음 행선지가 너무나 궁금해집니다. (닉스, 레이커스 썰이 돌고있음)
Wayne : '장인' , '화물차 드라이버' 정도의 뜻인데, 미들네임보단 이름과 성에 많이 넣죠.
4. 제임스 '애드워드' 하든 주니어
James Edward Harden Jr.
현 NBA최고 가드라고 불리는 하든입니다. 최근 32경기 연속 30+득점을 기록하며 고대 괴수 윌트 체임벌린를 소환했죠. 간결한 사이드 스텝백 3점이 주특기인데 요즘들어 잘 들어가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도 꾸역꾸역 30득점 이상을 굉장히 많이 기록해주고 있습니다. 올해 휴스턴이 과연 워리어스를 꺾고 우승할지, 혹은 다른 팀이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이변을 일으킬지 궁금합니다.
Edward : '부', '재물'과 '수호자'가 합쳐진 이름입니다.
5. 워델 '스테판' 커리 2세
Wardell Stephen Curry II
스테판(스테픈)은 미들네임입니다. 미들네임을 제외한 이름은 '워델 커리 2세'입니다. 아버지 '워델 커리'의 이름을 그대로 물려받고 Stephen 이란 미들네임을 받았죠. NBA역사상 최고의 3점슈터입니다. 엄청난 슛시도횟수에 대비해 압도적인 성공률을 자랑하는 선수입니다. NBA의 패러다임을 바꾼 선수랄까요?
Stephen : 그리스어로, '왕관'의 의미를 가집니다.
5. 야니스 아테토쿤보
Giannis Antetokounmpo
네 없습니다. 그리스 출신으로, '알파벳'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발음하기가 너무 괴상하거든요. 본인도 아무렇게나 불러달라고 말할정도입니다.
잠깐!
이름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LA클리퍼스 감독 '닥 리버스'의 본명은 '글린 안톤 리버스'입니다. '닥'은 대학시절 코치가 '닥터 J'란 별명을 당시 리버스에게 붙여줘서 굳어졌습니다. 비슷한 예로 '매직 존슨'은 실제 이름이 아니며, '어빙 존슨'입니다. 굳혀진 별명이나 미들네임이 실제 사람을 부르는데 사용될 수 있다는 점!
이제 슈퍼스타의 범주를 조금 넓혀 볼까요?
6. 앤써니 '마션' 데이비스
Anthony Marshon Davis
Marshon : 남자이름 Mar-와 '하나님은 자비로우시다' Shawn을 합친 이름입니다.
7. 클레이 '알렉산더' 탐슨
Klay Alexander Thompson
이선수는 너무 유명하죠. 더불어 미들네임도 우리에게 친숙한 '알렉산더'입니다. 그리스 로마 마케도니아 아르게아스 군주인 알렉산드로스에게서 따온 말입니다. 탐슨은 NBA에서 3&D부문에서 알렉산더급 실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미들네임값 제대로 하는 중이네요.
Alexander : 알렉산드로스 대왕에게서 따온 이름이며, '수호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8. 크리스토퍼 '임마누엘' 폴
Christoper Emmanuel Paul
CP3라는 별명이 유명합니다. 크리스토퍼를 줄여서 크리스라고 부르구요. 임마누엘이 미들네임입니다. 클리퍼스에서 리그 최고의 포인트가드라고 엄청난 찬사를 받았습니다. 휴스턴로키츠에 와서도 실력은 여전한데.. 부상이 발목을 잡습니다. 폼은 여전하니 부상만 없다면 휴스턴 정말 우승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Emmanuel : '신은 우리들과 함께있다'라는 뜻입니다. 성경에서는 예수를 임마누엘이라 예언 합니다. (구약 이사야서)
9. 러셀 웨스트브룩 III
Ressell Westbrook III
국내한정 서브룩, 서버럭으로 부릅니다. '거북이'라는 별명도 있구요. 올시즌 최악의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 폼 상승과 듀오 폴 조지의 분전이 기대됩니다.
아무튼, 미들네임은 없습니다! 참고로 'III', 'IV'등은 아버지의 이름을 그대로 물려받았을 때 중복을 피하기 위해 '3세', '4세' 등으로 구분하는 겁니다. 웨스트브룩의 아버지와 할아버지 전부 '러셀 웨스트브룩'이란 뜻이죠.
10. 조엘 '한스' 엠비드
Joel Hans Embiid
아프리카 카메룬 출신의 농구선수입니다. NBA에서 몇 남지않은 최고의 센터 가운데 한명입니다. 얼마전 생일이었네요. 경기장 내,외 가리지 않고 말을 굉장히 재밌게 하는 선수입니다. 농구를 배운지 10년도 안됐다는데, 이렇게까지 할 수 있는걸 보면 역시 사람은 재능이 있어야겠습니다.
Hans : '요한'을 게르만어로 적으면 '한스'가 된다. 뜻은 '자비로우신 주님'이란 뜻입니다.
11. 벤자민 '데이비드' 시몬스
Benjamin David Simmons
호주 출신의 농구선수입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유독 외국선수들이 많습니다. 트레이드로 조금 미국선수들이 들어오긴 했지만, 17-18시즌은 주전 5명중 4명이 비미국인 출신이이었습니다(...). 아무튼 이선수는 굉장히 잘생기고, 농구도 굉장히 잘해서 주목받았던 신인왕 출신의 농구선수입니다. 올해도 역시 기대에 걸맞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패싱능력과 슈팅능력은 커리어 평생 과제가 될 듯 싶네요.
David : '사랑받는' 이란 뜻입니다. (정말 이름값 제대로 하고있네요)
12. 폴 '클리프튼 앤써니' 조지
Paul Cliftonantho George
OKC 소속된 스몰포워드 입니다. 조금 복잡한데, Clifton 과 Anthony를 합쳤습니다. 이것때문에 외국인들도 헷갈려합니다. 아무리 합쳤다 해도 Cliftonantho는 많이 희귀한 이름이기 때문이죠. 국내한정 파울 게오르그입니다.
Clifton : '벼랑에 정착한'이라는 뜻입니다. + Anthony : '존경받는 가정' 이란 뜻입니다!
13. 카이리 '앤드류' 어빙
Kyrie Andrew Irving
영화 '엉클드류'의 쿠키영상이 굉장히 유명합니다. 할아버지 분장한 카이리 어빙이 동네농구 양학하는 내용인데요, 이선수 미들네임이 '드류'였습니다. 이런식으로 쓰이기도 하죠 :)
보스턴 셀틱스에서 여전히 좋은 활약 해주고 있습니다. 올해 보스턴이 파이널 우승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Andrew : 그리스어로 '사나이', '전사'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That's my Uncle! |
Karl-Anthony Towns Jr.
없습니다. Anthony는 Given name 이라고 기사에서 직접 언급했습니다. 뉴욕타임즈 기사인데, 한번 링크타고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별명은 K.A.T 입니다. 케이티 페리의 'Swish Swish'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것과 벤시몬스 게임방송에서 벤시몬스에게 개드립을 받은 걸로 유명하죠. 아무튼 재밌는 선수입니다. 또다른 자기만의 컬러로 레전드가 되고 싶다는데, 기대하는 선수입니다 :)
15. 드마커스 '아미르' 커즌스
DeMarcus Amir Cousins
18-19 오프시즌 골든스테이트로 이적해서 충격을 준 드마커스 커즌스입니다. '폭군'이란 별명도 있을 정도로 골밑에서 존재감을 보여주는 형입니다. 테크니컬 파울을 수집하는 경기장 내 취미가 있습니다. 이 선수의 미들네임은 '아미르'였습니다~
Amir : '리더'나 '우두머리'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 왜이렇게 미들네임 값을 제대로 하고있는 선수가 많은지..
16. 덕 '베르너' 노비츠키
Dirk Werner Nowitzki
마지막 시즌을 불태우고 있는 독일 최고의 농구선수이자 NBA의 전설입니다. 아마 다음시즌도 고려중이라곤 하는데, 닥리버스를 포함해 NBA사무국까지 뭔가 강제로 은퇴를 떠밀어주는 느낌이네요 ^^; 아마 이부분에 대해서 본인은 아무것도 결정난게 없다고 하는데, 다음시즌까지 남아줘서 포르징기스, 돈치치와 함께 플레이오프 도전까진 해봤으면 최고의 시나리오겠네요. 별명으로 '독일 병정'이 있습니다.
Werner : 'Defending Warrior'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의미 그대로 해석하면 됩니다 :)
17. 드웨인 '타이론' 웨이드
Dwyane Tyrwone Wade
'One Last Dance' 국내한정 와데형님입니다. 전성기 플래시한 무브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던 농구선수입니다. 최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게 0.2초를 남기고 믿을 수 없는 3점 버저비터를 홈에서 터뜨렸죠. 사실 '은퇴할 기량이 아직은 아니다'란 평가를 받는 것 같아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는게 더 아쉽게 느껴지네요.
Tyrone : 북아일랜드의 마을 이름입니다. 미국 배우 'Tyrone Power'를 시작으로 미국 전역에 유명해진 이름입니다.
18. 니콜라 요키치
Nikola Jokic
덴버 너겟츠의 'Joker' 요키치입니다. 없습니다. 이선수와 함께 올시즌 덴버는 엄청난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19. 블레이크 '오스틴' 그리핀
Blake Austin Griffin
17-18시즌 LA클리퍼스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로 트레이드 됐습니다. 18-19시즌 후반부터 이 트레이드는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룹니다. 아무튼, 전성기 시절 엄청난 운동능력으로 주목을 받았던 그리핀인데, 미들네임의 의미를 역시 잘 해주고 있네요.
Austin : 라틴어로 'Great one'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석하면 '최고의~'가 되겠네요.
20. 데미안 '라몬데 올리' 릴라드
Damian Lamonte Ollie Lillard Sr.
미들네임이 굉장히 특이합니다. 어머니와 아버지가 각각 하나씩 지어준 것으로 보입니다. 포틀랜드에서 굉장한 활약 계속 이어갔음 좋겠습니다 :)
Lamonte : 스칸다나비아 언어로, '법률가'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Ollie : 프랑스의 올리비에 나무에서 파생된 이름입니다. '올리브'라는 의미입니다.
21. 더마 '다넬' 드로잔
DeMar Darnell Drozan
스퍼스로 트레이드된 드로잔입니다. 갱스터들의 마을에서 태어났는데, 장래 농구선수가 될 아이라며 드로잔의 집은 안건드렸다는 유명한 일화를 가지고 있죠. 실제로 선수들도 안건드린다고 할 정도의 루머가 있습니다. 아무튼, 드로잔하면 미드레인지 게임이 대명사죠! 미들네임값을 어떤 식으로든 잘 하고 있네요.
Darnell : 'Special Guy', 즉 특별한 소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22. 지미 버틀러
Jimmy Butler III
상남자 버틀러입니다. 그런데 주위사람들에게 잘해준다는 좋은 미담이 많이 돌아다닌다고 하네요. 이선수는 미들네임이 없습니다.
23. 존 월
Johnathan Hildred Wall Jr.
'조나단 힐드레드 월 주니어' 입니다. 많이 줄여서 '존 월'이라고 부르죠. NBA현역 먹튀중 3순위 안에 무조건 들어간다는 말을 많이 받는데, 부상에서 복귀 후 전성기 퍼포먼스를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
Hildred : 미국 고대 이름입니다. 1890~1930까지만 인기있었지 그 이후론 잘 쓰지 않는 이름입니다. 존 월은 특이하게도 이 미들네임을 가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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