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렌, 애틀랜타를 이끌 차기 우크라이나 센터 (Олексій Лень)

올렉시 렌 (이하 알렉스 렌) 은 우크라이나 루간스크(Луганськ)주에서 출생합니다.

어린 시절 홍콩 배우 Jackie Chan(성룡)을 매우 동경하며 체육계에 입문하게 됩니다.
당시 초등학교 체육 선생님과 농구계 입문을 위한 진지한 트레이닝을 계속했으며, 그 성과를 여과없이 보여줍니다.

결국 지역 대회는 전부 휩쓸며 청소년 시절 프로 무대에 데뷔하게 됩니다. 이후 메릴랜드 주립 대학 헤드코치의 눈에 띄어 스카웃됩니다.

NCAA역시 괜찮은 활약을 보이며 NBA드래프트에서 무난한 픽을 받을 것으로 모두가 예상했습니다. 그가 신청한 2013년 NBA드래프트에서, 피닉스 선즈에 1라운드 5픽으로 지명됩니다.

알렉스 렌(Alex Len/Олексій Лень)
난 내가 우크라이나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모두에게 감사한다. - 드래프트 당시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렌은 오프시즌 두번의 부상을 연달아 당하고, 시즌 중에도 부상이 재발하는 등 데뷔 시즌 부상으로 고생하게 됩니다.

이후 14-15 시즌부터 본격적인 활약을 하게 되죠. 전체경기중 절반정도를 주전멤버로 출전하는 등 팀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줍니다.

이후 알렉스 렌은 FA가 되고, 애틀랜타와 2년 850만 달러에 합의합니다.

당시 데니스 슈뢰더와 함께 리빌딩 버튼을 누르고 있던 호크스는, 또다시 과감한 리셋버튼을 누릅니다. 트레이 영을 드래프트로 뽑고, 슈뢰더를 타 팀으로 이적시키죠. 이 과정에서 센터라인이 필요했고, 알렉스 렌을 FA로 영입했습니다.

- 알렉스 렌의 플레이스타일

렌은 클래시컬한 유형의 센터로써 골밑을 든든히 지키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애틀랜타에 와서부터는 그 존재감을 버리고 완전히 달라진 스트레치 유형의 빅맨으로 진화하게 됩니다.

사실 피닉스에선 달리고, 3점 잘쏘는 유형의 빅맨이 그닥 필요없었으나, 빠른 팀 템포를 지향하는 애틀랜타에서는 그런 빅맨이 필요했죠. 애틀랜타가 렌을 가능성에 염두해 두고 뽑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또한 수비보단 공격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선수입니다. 수비에서의 약점을 공격으로 커버해줄 수 있죠. 또한 골밑 자리싸움에서 많이 밀리다보니 풀타임으로 출장시키기엔 한계가 아직 있는 선수입니다.

(필자가 생각하는)알렉스 렌의 강점과 단점입니다.
1) 탑 3점
2) 트랜지션(빅맨)
3) 좌측돌파

1) 골밑 자리싸움
2) 볼핸들링

결론 : 1라운드 5픽으로써의 기대감은 충족하지 못하지만, 꽤 쏠쏠한 공격자원인 선수!

알렉스 렌의 오는 2019-20 시즌 맹활약을 기대합니다 :)

댓글 쓰기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