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난 무사(Džanan Musa)는 보스니아의 우하사나 주 비하치란 작은 마을에서 태어납니다.
루카 스포츠 홀에서부터 그의 농구 인생이 시작됐습니다.
무사는 농구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고, 보스니아의 수도 시라예보로 이사해 본격적으로 농구 활동을 펼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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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ka Sports Hall |
무사는 곧 ABA리그의 가장 어린 선수로 KK Cedevita와 계약하게 됩니다. 또한 팀을 파이널까지 끌어올렸는데, 당시 플레이오프 3번째 경기에서 8분 출전 14득점을 하는 등 임팩트 있는 경기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후 무사는 NBA Draft 주관 아이다스 유로 캠프에 참가하였으며, MVP자리에 오르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게 됩니다. 이에 많은 전문가들이 무사의 1라운드 픽을 예상하게 됩니다.
1. NBA 드래프트
무사는 2018 NBA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9번째 순위로 브루클린 네츠에 지명받았습니다.
브루클린은 무사와 신인 계약을 체결했으며, 무사는 2018-19시즌의 절반 이상을 산하 G리그 팀 롱아일랜드 네츠에서 보내게 됩니다.
무사는 2018-19 시즌 단 9경기 출장에 그쳤고, 이마저도 4쿼터 가비지 타임에 출장하는 것이라 구체적인 통계 표본이 없습니다.
2. 플레이 스타일
G리그와 섬머리그를 관찰 기반으로, 탑/윙 디시젼 메이킹만큼은 수준급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본인만의 3점 리듬이 굉장히 특이한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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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피셔 + 카일 코버? |
이 선수는 위와 비슷한 존에서부터 본인의 장점이 극대화됩니다. 존에서부터 시작하는 가속이 위력적이고 돌파를 막자니 빠른 릴리스의 샷 정확도가 굉장히 훌륭합니다.
저 위치에서 같은 슈팅을 얼마나 반복해서 연습했을 지 감이 안잡히네요.
필라델피아는 저 존에 가상의 4점 라인을 부여했을 만큼, 저 지점에서부터 가속과 샷의 취사선택이 가능하다면 굉장히 위협적입니다. 브루클린에 있어 굉장히 쓸만한 무기가 될 것 같습니다.
신장은 6.9 ft(206cm), 체중은 216lb(98kg)으로 웬만한 슈팅가드들 중에서 가장 큰 높이를 자랑합니다. 아시아권과 비교하면 센터 중에서도 평균 키라 할 수도 있을 만큼 큽니다.
그리고 역시 유럽 출신답게 슈팅 능력이 굉장히 뛰어납니다. 스카우팅 리포트에서도 그의 강점이 픽앤팝과 스팟업이라 할 정도면 슈팅 하나는 인정받는 선수라 할 수 있겠습니다. 브루클린은 해당 유형의 선수를 굉장히 선호하죠.
많은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약한 피지컬로부터 따라오는 약한 수비, 좋지 않은 멘탈 등만 붙잡는다면 NBA에서 오래 보고 싶은 매력적인 선수입니다.
케빈듀란트, 타우린 프린스 같은 비슷한 유형의 선배들로부터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뜬금없이 깜짝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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