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NBA 18-19 시즌 팀 총평 및 특성 쉽게정리 (동부)

NBA 18-19 시즌 총평과 팀의 특성을 최대한 간단하게 정리해봤습니다! 그래봤자 조금 길거에용. 재미로 봐주시고 이 게시글은 [동부지구 팀들]을 다룹니다. [서부지구 팀들]은 여기 클릭해서 봐주세용~

* 평어체로 작성한 글입니다.
* 지극히 주관적 요소가 들어가있으니 재미로 봐주시기 바랍니다.
* 팀 나열 순서는 제가 생각하는 18-19시즌 우승가능성입니다!

동부


1위 보스턴 셀틱스

1티어 (A급) : 카이리 어빙, 알 호포드, 고든 헤이워드
2티어 (B급) : 마커스 모리스, 마커스 스마트, 제이슨 테이텀, 아론 베인즈, 제일런 브라운
3티어 (C급) : 다니엘 타이스, 세미 오젤레예

시스템 농구로 정말 유명한 팀이다. 선수들의 전술이해도와 공간지각능력이 대부분 최상급이다. 볼없는 움직임과 끊임없는 스크린, 상황에 따른 포스트 무브로 패싱창출 등으로 선수들의 슈팅공간을 아주 잘 만들어낸다. 거의 모든 선수들이 3점옵션이 있있으며 드라이브인 능력또한 준수하다. 또한 앞서 말한 움직임으로 나쁜 공격과정을 보여주는 포제션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시즌 내내 어빙과 팀원들과의 불화설이 나돌았는데, 이것때문에 팀 분위기가 많이 안좋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데 최근들어 시즌 후반 확실한 상승세를 거머쥐었다. 다시 팀 분위기가 회복되었다곤 오피셜로 뜨진 않았으나, 선수들의 발언들과 팀성적,케미를 봤을 때 거의 살아났다 말할 순 있는 수준인듯.

헤이워드의 부진이슈는 항상 떠오르는 주제이다. 최근들어 유타시절의 슈팅감각과 샷설렉션이 돌아왔으며 그동안에 있었던 부진은 1년6개월 전 끔찍한 부상과 연관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수비는 리그 최상급, 공격은 평균이지만 만들어내는 과정은 최상급이다. 공격과정이 결국 수비와의 거리를 최대한 떨어뜨려 놓는, 효율적인 스팟업 슈팅 스페이스를 창출하는 것이 주 목적인데, 이 과정에서는 림어택의 비중이 자연스럽게 떨어질 수밖에 없으며, 고로 선수들의 슈팅감각과 분위기가 다운되면 공격이 잘 풀리지 않는다. 이를 끊어줄 수 있는 선수가 어빙과 기타 프런트코트진이다. 그런데 이 선수들이 조금 많이 다친다. 빅맨 베인스와 타이스, 어빙의 건강함이 이번 플레이오프의 최우선 주의사항이다. 어차피 보스턴은 플레이오프의 성적이 항상 증명되어 왔으니깐!

주목해야될 선수 : 고든 헤이워드
라이벌 팀 :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LA 레이커스


2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1티어 (A급) : 조엘 엠비드, 벤 시몬스, 지미 버틀러, 토비아스 해리스, JJ 레딕
2티어 (B급) : TJ 맥코넬, 제임스 에니스, 보반 마리야노비치
3티어 (C급) : 마이크 스캇, 아미르 존슨

필라델피아는 올시즌 급격한 변화를 3번이나 겪었다. 오프시즌 벨리넬리와 일야소바의 팀이탈, 사리치와 코빙턴과 베일리스의 트레이드(버틀러 영입), 마지막으로 랜드리 샤멧과 무스칼라, 코르크마즈를 주고 해리스와 보반을 받아온 것. 이것 때문에 브랫 브라운이 필리에게 실험한 전술적 변화들도 많이 있었다. 굉장히 머리가 아팠을듯

골든스테이트 다음으로 선수들의 네임벨류가 높은 준올스타급 라인업을 가지고 있다. 다만 선수들의 합이 조금 맞지 않아서인지 필라델피아 팀컬러인지 굉장히 질나쁜 턴오버를 남발하는 모습을 계속 보이고 있다. 팀이 무너지는 억제기 역할을 맡았던 사리치가 나간 것이 질 나쁜 턴오버가 급증하는 요인이라고 생각하는데, 맥코넬이 이 역할을 대신해서 맡아주고 있다. 맥코넬에 대한 분석

패스와 오프스크린, 엠비드를 활용한 투맨게임, 트랜지션을 통해 슛공간을 만들고 림을 파고드는게 메인 옵션이다. 헤드코치 브랫 브라운은 벤 시몬스에게 이 모든 공격조율을 거의 맡기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결과가 좋지 않자 볼핸들러를 여럿이서 맡게 하는 전술을 가져가고 있다. 하프코트와 트랜지션에서 1번으로써의 벤시몬스를 투입했던 시도는 충분히 위력적이었지만, 아직 트랜지션에서 트레일러를 잘 봐주지 못한다거나, 패스 정확도의 미숙함, 슈팅옵션 없음 등으로 가능성과 함께 약점을 많이 노출시켰다. 즉 이 팀의 명실상부한 공수 1옵션은 엠비드이다.

호포드, 모리스, 스마트에게 항상 지는 그림을 연출시켰던 보스턴과의 매치업만 피한다면 컨퍼런스 파이널까진 문제없이 이 팀이 올라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버틀러의 공격에서의 활용이 필리의 제일 중요한 시즌 마무리를 위한 마지막 숙제일것이다. 필라델피아는 4쿼터 클러치에서 멘탈문제에 대한 이슈가 정말 많은 팀인데, 버틀러가 그 중심을 흔들리지 않게 잡아줬다는 팩트는 이견이 없다. 브랫 브라운은 4쿼터 클러치에서 버틀러의 활용을 극단적으로 끌어올린다. 다만 나머지 쿼터에서 공격활용도가 낮아 슈팅찬스가 버틀러에게 잘 가지 않고, 샷을 잘 해결해주지 못한다는 건 버틀러에게 있어서 필리에게 있어서 고민거리일 것이다.

- 간단하게 정리해야 하는데 키보드가 길어진다 😂

주목해야될 선수 : 지미 버틀러
라이벌 팀 : 보스턴 셀틱스, 토론토 랩터스


3위 토론토 랩터스

1티어 (A급) : 카와이 레너드, 서지 이바카, 마크 가솔, 카일 라우리
2티어 (B급) : 제레미 린, 카일 라우리, 프래드 밴브릿, 파스칼 시아캄
3티어 (C급) : 패트릭 맥카우, OG 아누노비

드로잔을 버리고 드웨인 케이시를 경질한게 신의 한수라고 불리는 토론토 랩터스이다. 그런데 이후 마크 가솔을 트레이드로 영입한건 결과가 좋지 못했다. 멤피스와 토론토의 트레이드에서 멤피스가 win, 토론토가 명백한 lose

+ 토론토는 '토랭이'라고 한국에서 친숙하게 불린다.

현 감독 닉 널스는 이전 감독 드웨인 케이시 밑에서 어시스턴트 코치로 5년동안 일했는데, 천재라고도 불리는 사람이다. 이전 드로잔과 주 케미를 맡았던 라우리의 롤을 적당히 줄이고, 이바카와 발렌슈나스의 동반출전을 제한하고 로테이션을 가져가면서 팀 공격효율을 좀 더 끌어올렸다는 평을 듣는다.

좋은 선수들이 고루 분포되어있으며, 팀케미 또한 오랬동안 호흡을 맞춰왔던 팀인지 좋다. 올해 들어온 레너드는 팀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가솔과 린은 아직 팀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며 기대에 가까운 성적을 못내주고 있다. 즉 팀에 마이너스가 계속해서 되는중이다.

토론토는 덴버와 마찬가지로 순간적으로 공격템포를 끌어올려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데 아주 최적화된 팀이다. 라우리, 시아캄 밴브릿이 공격 템포에서 활약해주고 이바카와 레너드의 최상위 클래스의 수비가 없다면 공격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했을 것이다.

다만 플레이오프에서 생기는 팀의 의문부호는 여전히 남아있다. 플레이오프 경험이 오랬동안 단절되었던 가솔은 물론이고 작년 플레이오프때 부진했던 맴버들이 올해 어떨지는 열어봐야 한다.

주목해야될 선수 : 마크 가솔
라이벌 팀 :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보스턴 셀틱스


4위 밀워키 벅스

1옵션 (A급) : 야니스 아테토쿰보, 니콜라 미로티치
2옵션 (B급) : 크리스 미들턴, 에릭 블랫소, 파우 가솔, 말콤 브룩던, 브룩 로페즈, 조지 힐
3옵션 (C급) : 어산 일야소바, 토니 스넬

매년 언더독의 모습을 보여줬으나, 아테토쿰보의 한단계 기량발전으로 엄청난 리그의 돌풍과 함께 동부를 넘어 리그 1위를 지키고 있다.

야테토쿰보는 팀의 0옵션 선수이며, 이 선수의 존재감은 정말 말이 안나오는 수준이다. 그도 그럴 것이, 전체적인 운동능력이 괴물수준이라 가속이 붙는다면 듀란트 이상으로 막기 힘들다. 일일히 장점을 적을 필요없이 슈팅능력빼고 완벽한 선수이다.

올시즌 우승에 대한 욕심을 대놓고 드러냈는데, 뉴올리언스에서 리그 탑급 슈터중 한명인 미로티치를 트레이드로 빼왔고 파우 가솔까지 바이아웃으로 영입했다. 그리고 작년 파이널 경험이 있는 조지 힐도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영입 과정이 팀 금전적 측면에서 무리없이 전부 합리적이었고, 동시에 우승 컨텐더팀의 전력을 가져갔다.

밀워키는 스팟업 슈팅을 기반으로한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팀이며, 아테토쿰보를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들은 전부 훌륭한 슈터/스트레치 빅맨이다. 다만 슈터들의 기복이 조금 심한 편이라 뜬금없는 팀들에게 가끔씩 패배하기도 한다. 부덴홀저는 팀 공격의 80%를 아테토쿰보/블랫소/미들턴에게 가져가게끔 한다.

또한 여담으로 빅맨진 일야소바, 로페즈는 각각 올시즌 밀워키에서 없어선 안될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일야소바와 조지 힐이 밀워키를 플레이오프에서 고전하지 않도록 분위기를 크리에이팅 해주는데 필요한 크랙일것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위인 이유는 너무나 작년시즌 아쉬운 패배를 보스턴에게 당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1위이기 때문에 올시즌은 보스턴과 만날이유가 없다. 아마 마이애미나 디트로이트, 올랜도, 샬럿 4팀중에 만날듯한데 무난히 1차전은 올라가고 2차전이 관건이지 않을까 생각중이다.

주목해야될 선수 : 야니스 아테토쿰보
라이벌 팀 : 토론토 랩터스, 시카고 불스

5위 :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1옵션 (A급) : 블레이크 그리핀, 안드레 드러먼드
2옵션 (B급) : 레지 잭슨, 웨인 엘링턴, 레지 블록, 자자 파출리아, 이시 스미스, 루크 케나드
3옵션 (C급) : 손 메이커, 랭스턴 겔러웨이, 존 루어

블레이크 그리핀 영입, 드웨인 케이시 감독선임과 함께 올시즌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중반 여러 부상들과 주전라인업의 부진으로 한때 순위가 추락한적이 있었다. 그렇지만 시즌 후반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슈터들의 슈팅감각이 돌아왔고, 그리핀과 드러먼드가 골밑에서 다시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후반이면 지칠법도 한데 오히려 올라오는 느낌이 강하다.
(시즌 초반 : 최고 → 시즌 중반 : 최악 → 시즌 후반 : 잘함)

블레이크 그리핀이 역시 공격에서 1옵션이겠으나, 이 팀도 공격대신 수비에서 모든 에너지를 쏟는 팀이다. 레지 잭슨을 제외한 훌륭한 캐치앤슈터는 거의 없다시피하고, 림어택또한 그리핀을 제외하곤 위력적인 선수가 그닥 보이지 않는다. 전부 공을 소유하거나 페인트존 근처에서 강점을 보이는 선수들이며 팀원들을 살려주는 플레이 또한 아직 미숙한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약점에서 그나마 위안이 될 수 있는 이시스미스나 파출리아가 좋은 역할을 플레이오프 때 해줘야 할 것이다.

플레이오프에만 진입한다면 분명 수비에 강점을 지닌 위협적인 언더독 팀이 될 수 있으나, 문제는 7-8위를 놓고 동부 플레이오프싸움이 너무 치열하다. 자칫하면 떨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니 케이시는 남은 일정들을 잘 마무리해야할 의무가 있다. [정말 안드레 드러먼드가 훌륭한 리바운더인가? - 클리닝더글래스 칼럼]

주목해야될 선수 : 레지 블록
라이벌 팀 : 마이애미 히트



6위 : 마이애미 히트

1옵션 (A급) : 드웨인 웨이드, 저스티스 윈슬로우
2옵션 (B급) : 제임스 존슨, 조쉬 리차드슨, 하산 화이트사이드, 고란 드라기치, 켈리올리닉
3옵션 (C급) : 디온 웨이터스

NBA 최고 명장중 한명이라 할 수 있는 에릭 스폴스트라가 있는 마이애미다. 팀의 1옵션은 웨이드와 스폴스트라가 아닐까 싶다. 히트는 시즌 초중반 많이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역시 선수들이 부상에 빠져 남은 선수들끼리의 호흡에 에러가 많이 생겨 공격흐름을 많이 타지 못하고 막히는 모습을 종종 보여줬었다.

올스타브레이크 이후 시즌 후반전부터 히트의 반전이 시작됐다. 웨이드는 되살아났고, 다른 팀의 멤버들또한 분전하면서 강팀들을 줄줄히 꺾는 이변을 연출하면서 다시 플레이오프의 희망을 만들어갔다. 기량이 하락한 웨이드와 함께 이정도 선수들로 지금의 성적을 유지할 수 있는 건 아마 에릭 스폴스트라 한명밖에 없을 것 같다.

마이애미는 굉장히 다운템포농구를 잘 구사하는 팀이다. 굉장히 샷클락에 쫒겨 슛을 쏘는 걸 즐겨하는 선수들이 많이 포진해있는데, 대표적으로 유명한게 디온 웨이터스와 드웨인 웨이드이다. 그렇다고 트랜지션 수비를 못 막는게 아니다. 올리닉을 중심으로 빅맨들이 전부 뛰어줄 줄 아는(스피드가 어느정도 장착된) 선수들이다.

팀의 업템포는 드라기치와 올리닉이 맡고, 다운템포는 웨이터스, 웨이드, 올리닉등이 특화되어있다. 즉 팀의 다운템포와 업템포 벨런스가 상당히 잘 맞아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이번 시즌 후반 마이애미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이다.

주목해야될 선수 : 켈리 올리닉, 드웨인 웨이드
라이벌 팀 : 인디애나 페이서스, 보스턴 셀틱스



7위 : 인디애나 페이서스

1옵션 (A급) : 빅터 올라디포 (시즌아웃), 보얀 보그다노비치
2옵션 (B급) : 마일스 터너, 웨슬리 매튜스, 테디어스 영, 타이릭 에반스, 도만타스 사보니스, 대런 콜린스
3옵션 (C급) : TJ 리프

올라디포의 중간 시즌아웃으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이후 회복하여 굉장히 성적을 잘 유지하고 있다. 현지에서도 국내에서도 별에 별 루머들이 다 나왔는데, 올라디포 없다고 생각보다 팀이 무너지지 않았다.

작년 기량발전상까지 받으며 올라디포는 팀의 정신적 중추 역할을 해왔는데, 사실 올라디포의 공격효율은 그닥 좋지 않다. 트랜지션에서 트레일러로서, 혹은 원맨속공역할들을 제대로 해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고 리딩에서도 상대수비의 오프볼 무브 비전, 패싱레인들을 제대로 읽지 못하면서 매끄러운 공격을 만들어내지 못하였다. 개인적으로 드라이브인의 임팩트가 워낙 커서 묻힌 감이 있다고도 생각하는데, 올라디포의 롤은 스팟업 샷에 더 최적화있다. 포인트가드를 자처하면서 상대수비에 균열을 만들고, 틈을 찾아내고 이런 역할들을 많이 맡는 포인트가드 특성상 올라디포에게 더 부담이 컸을 것인데, 이럼에도 불구하고 올라디포의 슈팅스탯은 굉장히 훌륭하다. 그리고 제일 결정적으로 클러치에서 슈팅으로 해결해준 경기들이 굉장히 많으니깐. 올라디포는 팀의 리더임에 틀림없다. 타 선수들과 팬들에게 정말 많이 존경받는 선수!

마일스 터너, 도만타스 사보니스, 타이릭 에반스가 이번 순위싸움의 숨은 공신들이다. 공수 벨런스가 거의 완벽하고, 기본적인 스피드가 출중해서 상대방의 움직임을 잘 따돌리거나 잘 봉쇄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다. 즉 인디애나의 이번 플레이오프의 키워드는 스피드를 잘 활용한 매끄러운 수비와 트랜지션일 것이다.

- 작년 보그다노비치의 활약만큼 올해도 기대해 봅니다!

주목해야될 선수 : 도만타스 사보니스, 보얀 보그다노비치
라이벌 팀 : 시카고 불스, 새크라멘토 킹스

8위 : 브루클린 네츠

1옵션 (A급) : 스펜서 딘위디, 디안젤로 러셀
2옵션 (B급) : 자렛 알렌, 조 해리스, 홀리스 제퍼슨, 다마레 케롤, 앨런 크랩
3옵션 (C급) : 샤바즈 네이피어, 카리스 레버트, 로디온스 크룩스

올시즌 기적과 같은 경기들을 딘위디를 중심으로 많이 만들어낸 팀이다. 올시즌은 신기한게 모든 팀들의 상승세와 하락세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로 거의 뚜렷히 나타났는데, 브루클린은 불행하게도 하락세가 뚜렷히 나타나는 중이다. 그 이유에는 딘위디의 손가락 인대부상이 있다. 딘위디의 부상까지 케니 엣킨슨은 최적화된 스몰라인업 로테이션을 확립시켜 9연승까지 가져가는 등 좋은 흐름을 탔는데,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로테이션의 핵인 러셀과 딘위디의 동반 슈팅감 난조로 많이 고전하고 있다.

트랜지션 속공에서 많은 삽질로 승리를 날려먹은 전과가 좀 있는 팀이다. 스몰라인업 특성상 기본적으로 하프코트에선 코트를 넓게 벌려 상대 수비를 끌어내고 스피드를 활용해 트랜지션에서 이득을 봐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삐걱대는 흐름을 굉장히 자주 탔다. 아마 선수층이 극단적으로 젊은 팀이라 경험이 부족함이 아닌지 예상해 본다.

반대로 생각해보자면, 굉장히 하이리스크-하이리턴의 공격전개를 선호하는 팀이다. 샷클락과 점수차를 신경쓰지 않는 공격전개를 선호하는데, 역시 여기의 중심에 딘위디가 있다. 이 공격전개가 시즌 중반까지는 자주 성공해서 브루클린의 기적적인 대역전승이 많이 만들어졌는데, 딘위디의 부상 복귀후 그때의 위력이 잘 나오지 않고 있다.

디안젤로 러셀의 플레이타입 (3점 비선호, 미들 선호, 로우템포), 딘위디의 플레이타입 (클러치 플레이어, 미들 비선호, 3점선호, 업템포)의 화합과 적절한 로테이션운용이 이번 플레이오프의 숙제일 것이다. 슛이 들어가면 좀 괜찮을 텐데

주목해야될 선수 : 스펜서 딘위디
라이벌 팀 : 토론토 랩터스


9위 : 올랜도 매직

1티어 (A급) : 니콜라 부세비치
2티어 (B급) : 에런 고든, 테렌스 로스, DJ 어거스틴, 에반 포니에, 모하메드 밤바
3티어 (C급) : 마켈 펄츠, 조나단 아이삭

시즌을 마무리 후 많은 결단을 내려야 할 올랜도이다. 선수들의 각자 출중한 개인 기량들의 벨런스가 안맞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면서, 순위가 추락하진 않고 있으나 좋은 성적을 못거두고 있다.

로우템포를 선호하는 팀이며, 좋은 슈터들과 센터, 스트레치 빅맨들을 보유하고 있다. 선수들의 개인기량이 상당히 다양한 방면으로 분포되어있어 팀컬러의 타협점을 지금까지도 못찾고 있다. 스티브 클리포드가 샬럿감독시절의 좋았던 모습을 다시 보여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팀의 방향성을 펄츠의 영입으로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하다. 올랜도는 필라델피아에게 트레이드로 조나단 시몬스와 드래프트 지명권까지 내준 상황으로 그닥 미래는 밝지 않다.
남은건 펄츠의 포텐이 터지는 방향으로 선수단을 개편하는 수가 가장 확실성이 보장된 수단이다.

주목할만한 선수 : 마켈 펄츠
라이벌 팀 : LA 레이커스

10위 : 워싱턴 위저즈

1티어 (A급) : 존 월(시즌아웃), 브래들리 빌, 드와이트 하워드(잠수)
2티어 (B급) : 자바리 파커, 트래버 아리자, 토마스 사토란스키, 제프 그린
3티어 (C급) : 토마스 브라이언트, 샘 데커, 바비 포티스

존월과 하워드의 부상은 워싱턴이 시즌 중반 몰락하는데 큰 원인을 제공했다. 그래도 여전히 빌을 1옵션으로 한 워싱턴의 공격력은 위력적이다. 트랜지션에 굉장히 강한 팀이다. 공격흐름을 한순간에 타면서 게임주도권을 가져가는데 있어 NBA 탑급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선수층들로만 보면 절대 이정도의 성적을 낼 만한 팀들은 아닌데, 부상으로 인해 팀벨런스가 많이 부서진 느낌이다. 특히 워싱턴의 미래는 암울하다. 존 월의 슈퍼맥스를 안겨준 것이 잘못됐다는 평가를 많이 받고 있는 중이다.

시즌 탑급의 공격력을 가진 팀에 맞지 않게 최악의 수비들을 많이 보여주면서 무너지는 경기가 많았다. 워싱턴 역시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상승세를 타는 팀들 중 하나이며, 시즌내내 문제였던 수비가 그나마 나아지면서 플레이오프까지 '아직은'모르는 상황이나 확률이 많이 떨어진다. 하워드의 부재가 많이 아쉽게 느껴진다.

주목해야될 선수 : 브래들리 빌
라이벌 팀 : 인디애나 페이서스


11위 :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1티어 (A급) : 케빈 러브, 트리스탄 탐슨
2티어 (B급) : 콜린 섹스턴, 새디 오스만, 래리낸스 주니어, 조던 클락슨, 브랜든 나이트
3티어 (C급) : 안테 지치치, 마퀴스 크리스

르브론 제임스가 가고 탱킹노선을 밟은 팀들 가운데 하나인데, 생각보다 올스타브레이크 이후 상승세가 가파르다. 그 중에는 신인 섹스턴의 폼상승과 케빈러브의 부상복귀가 있다.

NBA 최악의 팀에서는 많이 벗어난 느낌이지만 그렇다고 이렇다 할 S급 선수가 케빈 러브 말고는 없다. 특히 러브는 클리블랜드를 떠날일이 없다고 못박았으므로 러브를 중심으로한 클리블랜드의 다음 시즌 준비가 어떻게 될지 매우 궁금한 상황이다.

일단 최악의 슈터진들을 보유하고 있다. 클락슨, 오스만, 나이트 전부 기본적으로 3점슛이 잘 들어가지 않는 리듬슈터들이다. 스몰라인업 위주로 돌리는데 있어 빅맨진인 래리낸스나 지치치는 발전성이 떨어진다. 고무적인 게 있다면 미드레인지 게임을 주로 가져가는 섹스턴의 3점슛이 시즌 후반들어 엄청나게 발전했다는 점. 이정도의 짧은 텀으로 슈팅능력이 한클래스 올라갔는 점은, 이 선수의 또다른 운동능력과 스킬들의 결점들이 빠른시일내에 보완되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는 뜻으로 보여진다.

섹스턴을 위주로 장기적으로 바라보며 리빌딩을 차근차근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목해야될 선수 : 콜린 섹스턴
라이벌 팀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12위 : 샬럿 호네츠

1티어 (A급) : 캠바 워커, 니콜라 바툼
2티어 (B급) : 토니 파커, 프랭크 카민스키, 코디 젤러, 마일스 브릿지스, 말릭 몽크
3티어 (C급) : 제레미 램, 마이클 키드 길크리스트

업템포를 기반으로 트랜지션을 굉장히 잘살리는 팀이다. 팀에이스 캠바워커가 잠시 부진했을 때 타 선수들이 빈자리를 잘 메워주는 등 1,2번의 로테이션 안정화는 이미 이뤄졌다. 그렇기에 가드진(제레미 램, 캠바 워커, 토니 파커)이 정말 강한팀으로 유명하다. 다만 프런트코트진의 보강이 시급한데, 대부분의 지는 경기들이 상대 빅맨에게 공략당한 경기들이다.

NBA팀들 중 가장 가난한 팀이면서 팀샐러리가 폭발했다.

주목해야될 선수 : 니콜라 바툼


13위 : 애틀랜타 호크스

1티어 (A급) : 트레이 영, 빈스 카터
2티어 (B급) : 타우린 프린스, 존 콜린스, 케빈 휴어터, 켄트 베이즈모어
3티어 (C급) : 알렉스 렌, 제일린 애덤스, 드웨인 데드먼

슬슬 트레이 영이 리그에 적응하는 중으로 보인다. 확실히 시즌초반 안좋았던 3점슛의 성공률이 시즌 후반들어 많이 올라왔다. 트레이 영이 시즌 초중반 루카 돈치치를 뛰어넘을 수 없다는 여론이 많았는데, 시즌 후반의 임팩트는 돈치치가 영을 뛰어넘지 못한다. 특히 후반기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트레이 영의 49득점은 신인선수들 중 최고득점이다.

하지만 계속해서 많은 문제점들을 안고 있다. 그 중심에는 선수층이 너무나 얇다는 것이다. 헤드코치 로이드 피어스가 오프시즌 '우리는 경기를 즐겁게 하려고 한다'라는 말에서 얼마나 애틀랜타가 약한 팀인지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틀란타는 올시즌 굉장히 많은 접전들을 보여줬으며, 다음 시즌 기대해볼만한 포인트는 트레이영의 성공적인 2번째 시즌 안착일 것이다.

스피드를 기반으로 스몰라인업을 구사하고 있으나, 효율이 별로 좋지 못하다. 트레일러와 윙으로 뛰어가는 슈터들의 티어자체가 많이 낮은 게 한가지 아쉬운 점이다.

타우린 프린스와 존 콜린스, 트레이영의 안정화된 케미를 바라면서 다음시즌을 기대하는걸로😅

주목할만한 선수 : 트레이 영
라이벌 팀 : 보스턴 셀틱스


14위 : 시카고 불스

1티어 (A급) : 잭 라빈, 라우리 마카넨
2티어 (B급) : 오토 포터 주니어, 로빈 로페즈, 크리스 던, 자바리 파커
3티어 (C급) : 티모테 루와우 카바로, 크리스티아누 펠리시오, 샤킬 해리슨, 안토니오 블래키니, 바비 포르티스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구단주와 비교가 안되겠지만 여기 구단주도 나름 팀운영에 크게 관심이 없다. 정확히는 모험적인 승부수를 절대 띄우려 하지 않는 스탠스를 취한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샐러리캡이 항상 여유로워서 언제든지 좋은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다. 그리고 프런트가 은근 유망주들을 잘 뽑아낸다. 하지만 여전히 그렇듯이 감독을 비롯한 수뇌부들은 탱킹때문에 많은 비판을 받는다.

지금 가장 중요한건, 라우리 마카넨의 발전가능성을 지켜보는것과 다음 드래프트에서 유망주들을 잘 가려 지명하는 것이다. 라우리 마카넨은 유망주의 포텐을 계속해서 어필하고 있는중인데, 아직 공간을 스스로 만들어서 슈팅을 가져가는 능력은 부족하다. 수비수를 달고 쏘는 터프샷이 리듬을 탔을 땐 위력적이지만 리듬을 타지 못했을 땐 다른 슈팅에서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라빈과 마카넨이 제대로 터져주기만 한다면 승리하는 경우가 가끔씩 생긴다. 피닉스 선즈가 골든스테이트를 3월 10일에 잡은 것처럼, 생각보다 많이 기억하는 사람은 없으나 2018년 12월 15일 불스가 샌안토니오를 잡았다. 당시 보여줬던 수비조직력과 공격에서의 적극성만 가져간다면 생각보다 선수 개개인의 개인기량은 좋은 편이라 리그 중위권정도의 성적까진 끌어올려볼만할 듯 하다.

역시 여기도 스몰라인업이 괜찮은 편에 속하는데, 탱킹을 목적으로 경기템포를 일부러 죽이는 스탠스가 보여 많은 비판을 받았다. 시카고의 트랜지션은 생각이상으로 좋은 효율을 보여줬고, 그 중심에는 역시 잭 라빈이 있다.

잭 라빈을 중심으로 팀 리빌딩을 이끌어가야할것 같다. 그리고 자이온 윌리엄스를 잡는것이 최우선이다.

주목할만한 선수 : 라우리 마카넨, 자이온 윌리엄스
라이벌 팀 : 마이애미 히트


15위 : 뉴욕 닉스

1티어 (A급) : 디안드레 조던
2티어 (B급) : 케빈 녹스, 미첼 로빈슨,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
3티어 (C급) : 마리오 헤조니아

정말 어두운 미래를 가지고 있는 팀이다. 얼마전에 구단주가 팬한테 막장 발언과 구단주 특권으로 영구관람금지를 한 것을 포함해 트레이드로 팀의 주축맴버들을 대부분 보내버렸다. 아마 최근들어 최악의 행보를 보여주는 팀이 아닐까 싶다. 이전에도 계속해서 이 팀이 최악의 행보를 보여줬다지만, 올 시즌도 역시 마찬가지다. 이 팀은 지금 성적이나 팀 특성을 정리하기 보단 다음 시즌의 행보가 굉장히 중요한데, 우선 듀란트가 뉴욕닉스에 갈 가능성이 크다는 뉴스보도가 나온 것을 포함해 다음 시즌에 과감한 투자를 하겠다고 닉스는 아예 공개선언했다. 우선 샐러리를 팀조정을 통해 엄청나게 비워놔서 최소 2명의 슈퍼스타는 영입이 가능하다. 1순위가 듀란트

현실성에 대해서 비판이 맞물리기도 하다. 이전 애틀랜타는 지금 뉴욕처럼 당시 FA가 된 크리스 폴과 드와이트 하워드를 영입하기 위해 샐러리를 텅텅 비워놓았다가 아무도 FA계약을 맺지 않아 울었다(..). 또한 드래프트 픽 확률이 이전과 달리 일정순위까지 동등해서, 자이온 윌리엄스를 가지지 못할 확률도 존재한다. 추가적으로 닉스는 헛돈쓰기로 유명한 팀이다.

이로써 FA로 아무도 데려오지 못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 닉스에게 와주어야 할 가장 중요한 상황은 '자이온 윌리엄스를 드래프트에서 데려오는것' 이다.

이전 전례를 보면 닉스는 이와같은 샐러리캡 상황을 통해 그다음 시즌 아마레 스타더마이어와 레이먼드 펠튼을 데려온 전력이 있다.

이팀은 기본적으로 수비가 엉망에 공격은 더 처참한 팀이다. 그래서 15위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 두개가 안되고있다. 공격과 수비야

주목할만한 선수 : 자이온 윌리엄슨
라이벌 팀 : NBA 팀 전부

평가

NBA 동부지구는 상대적으로 서부에 비해 약하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다. 그런데 트레이드 이후 슈퍼스타들이 동부지구로 많이 유입됐다. 그리고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시카고, 뉴욕을 비롯해 하위권팀들이 조금의 약진을 했고, 상위권팀들을 잡는 이변이 최근들어 굉장히 많이 일어났다. 이런 점들 때문에 어느정도 서고동저의 격차가 그래도 완화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리그의 균형잡힌 발전이 시즌동안 계속해서 이뤄졌고, 아마 다음시즌부터 많은 사람들이 춘추전국시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다음 시즌부터는 더이상 강팀은 있어도, 최강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플레이오프 때 기대되는 팀은 역시나 보스턴 셀틱스
잠시 시즌중반 주춤하고 있는 팀은 브루클린 네츠, 토론토 랩터스
그리고 시즌 후반 반등하고 있는 팀은 마이애미 히트,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아마 컨파는 보스턴/필라델피아 vs '나머지 팀들' 이렇게 되지 않을까 싶다. 보스턴과 필라델피아가 서로 컨파에서 만날 가능성도 있다!

- 끝 -

우와 너무 힘드네요. 잘못적거나 제가 오해하고 있는 내용들있으면 덧글로 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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